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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슬기가 스페인에서 돌아온 이유, “선수라면 뛰어야 한다”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20-06-16 | 조회 : 1027 | 추천 : 0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WK리그로 돌아온 장슬기(26)가 스페인에서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친정’ 인천현대제철의 8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장슬기는 최근 스페인 여자축구 마드리드 CFF를 떠나 인천현대제철로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인천현대제철에서 마드리드로 이적한 그는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즌이 중단하자 계약을 마무리하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장슬기는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2015년) 일본 아이낙 고베에서 뛸 때 혼자 생활한 뒤 다시 혼자 살았다. 혼자 사는 법을 어느 정도 터득해서 짧았지만 즐겁게 보냈다”고 스페인 생활을 떠올렸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실제 리그를 누빈 기간은 3개월가량 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 수는 10경기도 되지 않았다. 쉽지 않은 해외 진출이기에 더욱더 아쉬울 뿐이었다.

하지만 장슬기는 “코로나19가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선수는 뛰어야 한다. 스페인에 남으면 좋았겠지만, 오랜 기간 뛰지 못하면 나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 있었다”면서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경기가 앞으로 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면 시간도 걸린다”고 출전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페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 같은 상위권 팀들은 생각보다 잘했다. 내가 뛴 팀은 선수들이 어리고 하위권이었지만 좋은 장점이 있었다”면서 “바르셀로나와 경기할 때 상대 오른쪽 공격수가 노르웨이 대표팀 10번(카롤리네 그라함 한센)이었는데 정말 힘들었다. 키가 큰 데 지능적이고 빨랐다. 발기술도 좋았다”고 전했다.



장슬기는 스페인에서의 경험을 소중히 간직했다. 그는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유럽) 선수들을 파악하는 노련미가 쌓인 것 같다. 처음 상대하는 선수들을 보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장슬기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국내에 돌아왔다. 인천현대제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팀”이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WK리그 복귀는 7월에 가능하다. 시즌 개막 전 복귀를 하게 돼 7월 추가 등록 기간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15일 개막한 WK리그에서 장슬기는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그는 “스페인 생활은 잊고 한국 생활에 집중하겠다. 내 팀에 왔으니 인천현대제철의 8년 연속 우승이 목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슬기에게 다시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스페인 아니면 영국”이라면서 “예전부터 영국 축구를 생각하고 많은 한국 선수들(지소연, 조소현, 이금민)이 있다. 그래도 스페인 도전이 짧아서 한 번 더 가고 싶다”며 웃었다.

사진=마드리드 C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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