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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수비 집중력’ 한국, 뉴질랜드와 평가전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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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21:16 6,61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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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고양] 김성진 기자= 한국이 수비 집중력 문제를 드러내며 뉴질랜드와의 두 번째 평가전을 패했다.

한국은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경기 종반 2실점 하며 0-2로 패했다. 지난 27일 뉴질랜드에 2-1로 승리한 한국은 1승 1패로 평가전을 마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뉴질랜드를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좌우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였고 빠르게 상대 문전으로 볼을 올리며 골을 노렸다. 뉴질랜드는 한국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그러나 한국은 뉴질랜드 진영에서 확실한 슈팅 작업까지는 펼치지 못했다. 최종 패스의 깔끔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24분 장슬기가 측면서 뉴질랜드 진영 가운데로 파고든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8분에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장슬기의 패스를 받은 지소연이 아크 왼쪽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한 것이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왔다. 굴절된 볼을 계속 슈팅으로 연결했고 다시 지소연의 중거리슛이 나왔으나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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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0분에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를 압박한 여민지가 볼을 뺏은 뒤 아크 근처로 패스했고 조소현이 받아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계속 공격을 이어갔고 뉴질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정확한 마무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기 내내 한국의 압박에 고전한 뉴질랜드는 후반 8분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클레벌리가 미드필드 가운데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뉴질랜드는 2분 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챈스가 올린 볼을 무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12분에는 하셋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김정미가 선방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다시 공격에 집중했다. 후반 16분 지소연이 미드필드 가운데서 올린 프리킥을 활용해 공격을 시도했고, 22분에는 추효주가 문전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까지 했다.

한국은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33분에는 여민지가 아크 근처에서 중거리슛을 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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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공격을 시도한 한국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36분 실점했다. 챈스가 수비 뒷공간을 노리고 띄운 볼을 침투한 샛첼이 받았다. 그리고 샛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골키퍼를 앞에 둔 상황에서 슈팅해 득점했다.

경기 종반 선제 실점한 한국은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39분 챈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레니의 침투를 보고 볼을 넘겼다. 레니는 홍혜지, 김혜리 사이를 침투한 뒤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순식간에 2실점 한 한국은 지소연을 중심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 경기와 달리 뉴질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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