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정산고 여자축구부에 찾아온 화창한 봄


2019-12-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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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은 19일 지난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여자축구부 해체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 발표에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시 도의 조례로 미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정산고 학교 운영위원 선출과정의 위법성으로 인해 운영위 구성이 무효이고 이에 따른 각종 심의 의결사항이 원천무효 처리된다”고 밝혔다.
또 운동부 해단 시 교직원과 해당 운동부 학생선수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 운동부 학부모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하나 이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화천정산고 축구부해체를 무효화하고 학교 측에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화천정산고는 2019년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 그리고 전국체전에서 3위를 하는 등 호성적을 거두었다.
해체 무효화 소식에 코치진과, 선수들은 많이 기뻐했다. 정산고 민경아코치는 “지금까지 마음고생 한만큼 이렇게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이 너무 기쁘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 이런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문하연선수는 “화천이라는 팀을 떠나기 싫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스태프님들과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의지하고 기다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모든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
노하늘 선수는 “팀이 해체가 안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기뻤다. 다 같이 믿고 기다려서 그 결실을 맺은것같다. 함께 있어준 팀원들과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하다.”
안은영선수는 "해체가 되면 전학도 가야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될 수 도 있었는데 해체가 되지 않고 화천에서 계속 축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해체를 막기 위해 주변에서 도와주신만큼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유미 화천정산고 감독의 감사인사 전문이다.
결과가 선수,학부모,코칭스텝이 염원하고 바라던대로 이루어져서 너무나 기쁩니다.
화천군 관계자 분들의 도움없이는 이룰 수 없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분들도 이렇게 축구부를 아끼고 생각해 주시고 계시는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 화천정산고 축구부 해체 반대를 지지해주신 모든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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