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온 축구 소녀‘ 예성여중 김가현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않는 선수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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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윤성 인턴기자= 자신이 사랑하는 축구를 쫓아 제주에서 충주로 온 소녀가 있다. 그녀는 작지만 가장 눈에 띄고 활동적이고 패기있는 선수다. 그리고 25명의 예성여중선수들을 이끄는 리더다. 예성여중에서 해맑고 당찬 소녀 김가현(3학년)을 만나보았다.
Q. 자기소개
- 안녕하세요 저는 충주예성여중 3학년 김가현입니다.
Q.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 저가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가 평소에 활동적인 것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어머니께서 가만히 앉아있는것보다는 활동적인 것을 더 해보자하셔서 생활체육인 여자어린이FC에 입단해서 축구하다보니 흥미를 느껴서 축구를 시작하게 됐어요.
Q. 제주도에서 건너왔다. 적응하기 힘들진 않았는지?
-저는 제주도에서 왔는데 여기에 제주 출신 언니들이 많아서 적응하는데 딱히 힘들진 않았어요. 하지만 집에 가고 싶을때나 부모님이 보고싶을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Q. 충주에서의 생활은 어땠는지?
- 충주가 굉장히 제주도보다는 조금 촌같은데(웃음) 그래도 친구들과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던것같고 앞으로 고등학교도 충주(예성여고)로 올라가니까 저에게 충주는 앞으로 더 좋은곳이 될 것같아요.
Q. 청소년 대표팀 경험은 어땠나?
- 다른나라 선수들과 뛰었던 경험은 1학년때 호주 캉가컵가서 뛰어보고 1,2학년때 일본선수들과 대표팀들어가서 뛰어본적있었는데 올해 있었던 목포페스티벌 때 중국팀과 대만팀이랑 뛰어보니까 되게 제가 아직까지 부족한 점도 많고 좀더 힘을 키워야겠고, 더 노력해야 이 선수들을 커서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롤모델
저의 롤모델은 이민아선수와 이강인선수인데요. 민아선수는 작은체구에도 가장 눈에띄는선수고 활동적이며 패기있는선수이고, 이강인선수는 알다시피 U20대표팀에서 팀에 가장 큰 역할을 했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팀에 가장 큰역할을 하고싶기도하고 지금 어린나이에 형들 사이에서 되게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어서 그런 점들을 롤모델로 삼았어요.
Q. 축구를 하면서 힘들었던적이나 그만두고 싶었던적은?
- 초등학교때 어머니께서 학업을 중요시하셔서 어린나이에 야간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그게 너무 힘들었다. 엄마는 공부랑 축구를 둘다 잘했으면 하셔서 공부를 많이 시키셨다. 그 당시 많이 흔들렸던 것 같아요.
Q. 축구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 일단 축구를 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같고 (축구를 시작할 당시)주변 사람들은 많이 말리셨지만 제가 이렇게 잘하는 모습을 보시고 되게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막 지인분들이 저를 자랑스럽게 여기셔서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니면 그런 점에는 축구를 시작해서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축구를 하면서 좋은사람도 만나고 여러경험도 해볼수 있어서 좋았던것같아요.
Q. 축구를 시작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 축구를 했을 때 취미로 했을땐 정말 좋은거라고 하셨는데, 제가 이제 전문적으로 전학을 가서 축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진짜 주변에서는 반대를 엄청하셨다. 할머니가 반대를 많이하셨고, 주변에서는 여자애가 뭘 그렇게 힘든일을 사서하냐. 괜히 힘든 일을 하지말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Q. 예성여중은 본인에게 어떤 팀이었나?
- 제가 1학년때부터 다른 선생님들 눈에 띌 수 있는 기회를 줬던 팀인것같고 제가 여기와서 늘었던것도 많고 다른학교로 갔었더라면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못만났을것같고 여기와서 여러 시스템으로 운동을 하면서 다른 팀보다는 좀 더 아는것도 많아지고 지식적이나 축구적 몸적으로도 많이 좋아진것같고 여기와서 되게 저희 팀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었던것같아요.
Q. 앞으로의 목표
- 저의 앞으로의 목표는 일단 고등학교가서 제가 축구를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하는것이고, 고등학교가서 첫 번째 목표는 언니들과 경쟁해서 이기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 빨리 팀에 적응을해서 언니들과 경쟁해서 이긴다음 교체로라도 언니들 경기 들어가서 대회를 뛰는거구요. 점차 가면 한번씩 대표팀 소집하고 상비군 소집을 하면 거기에 들어가는게 제 목표입니다.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싶나?
- 저는 어떠한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는선수가 되고싶고, 이영표선수가 말했듯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선수를 이길 수 없다는것처럼 진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다 보여주고 싶어요.
Q. 미래의 꿈나무에게 한마디
-축구라는게 처음에는 즐겁다가도 어쩔때는 정말 힘들고 하기싫을때가 있는데 그럴 때 일수록 힘들때일수록 더해야 너네들한테 더 좋은거고 이렇게 하면서 힘든부분있으면 혼자 끙끙앓는것보단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게 좋을것같구, 축구를 하면서 더 즐거웠으면 좋겠고, 앞으로 더 많은선수들이 생겨서 저희나라 대표팀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많은 세계에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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